<김기현 원내대표>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애국시민 여러분,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져 고생하고 계신 자유민주 언론인 여러분, 우리의 결집된 힘만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언론의 자유를 지키고,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킨다는 너무나 평범하면서도 중요한 말씀을 드리고 싶다. 현 정권이 하는 언론 말살 정책, 언론을 순치시켜, 겁주고 협박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보도만 하게 하려는 그런 못된 의도가 이제 흉기가 되어 국회를 강제 통과시켜 나가려 하고 있다. 비록 소수 야당이지만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열심히 반대 투쟁하고 있지만, 브레이크가 고장 난 폭주 자동차 같은 이 정권은 민심을 역행하면서 막무가내로 언론재갈법을 강행 날치기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에게 여러 차례 강력히 항의하고, 또 그 위헌성과 반인권적 요소를 강력하게 호소했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소귀에 경 읽기’ 같은 그런 심정이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 어디로 갈지 뻔하지 않은가. 거기에다가 그 자동차 폭주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낭떠러지로 몰고 가려 하는 이 못된 정권, 국민 여러분들의 손으로 반드시 심판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호소한다.

언론재갈법의 목적이 무엇이겠는가. 뻔하다. 권력의 비리, 절대 보도를 못하게 막겠다는 것이다. 국민들이 알고 싶은 권력의 비리와 정책의 잘못들, 절대로 보도를 못하게 막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정권은 계속해서 독재를 향해 치달을 수 있다는 자신들이 영구 집권할 수 있다는 흉계가 이 언론재갈법에 숨어있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래 민주주의 정부도 가져왔지만 때로는 권위주의 시대도 겪어왔다. 그러나 그 엄혹한 권위주의 시대에 어느 권위주의 정권도 이런 사악한 언론재갈법은 통과시킨 적이 없다. 이 정권은 그야말로 민주주의를 가장하면서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독재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저는 여러분 앞에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오로지 단합된 국민의힘만이 이 180석을 넘나드는 거대 여당과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낼 수 있다. 국민 여러분, 함께 해달라. 이것이 나와 내 자손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땅, 자유와 민주주의가 숨 쉬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정말 간곡하게 호소드린다. 자유민주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분명히 궐기해달라. 이 못된 정권을 향해 국민 여러분들의 심판 화살을 쏘아달라. 그래서 다시는 이 잘못된 시도가 발호하지 않고 자유와 민주 가치는 국민들의 알 권리가 보장되고 권력의 비리가 공정한 언론에 의해 감시받고 비판받아서 주권재민,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 함께 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호소드린다.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해 국민 뜻을 반영하고 자유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 고맙다. 함께해 달라.

2021. 8. 25.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