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화학무기가 인명살상에 사용된 점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며, 정부는 국제적 공조를 통해 북한이 더 이상 국제규범을 어기는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조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번에 김정은 정권이 사용한 VX는 현존하는 독가스 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국제적으로 전쟁에서조차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돼 있다. 이처럼 대규모 인명살상이 가능한 화학무기를 백주대낮에 인파로 붐비는 공항에서 사용한 것이다. 그야말로 말레이시아 문화부 장관 말대로 “도를 넘은 깡패 국가”라고 할 수밖에 없다.

김정은 정권은 이번사건을 계기로 핵과 미사일뿐만 아니라 화학무기와 생물무기까지 인류의 평화를 말살시킬 수 있는 온갖 파괴적인 무기를 모두 보유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자신들이 얼마나 비이성적이고 폭력적일 수 있는지 전 세계에 확인시켜준 셈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아직까지도 김정은 정권에 쌀과 돈을 퍼줄 궁리만 하면서 촛불 집회에 참석해 국민의 분노 유발이나 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진정으로 김정은 정권의 위험성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대통령이 되기 위해 김정은 정권의 잘못은 눈감고 가는 것인지 국민 앞에서 솔직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2017.2.25.

자유한국당 대변인 김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