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양심도 없거니와 배신과 책임의 의미조차 모르는 것 같다.

정 대표와 바른정당 의원들이 불과 몇 달전까지도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대선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및 당 대표, 원내대표, 대통령 정무특보 등 책임있는 직책을 맡고 온갖 혜택을 누렸음은 국민들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최순실이라는 사람을 알고 몰랐고의 문제가 아니라,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집권 4년 동안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대해 대통령에게 충언과 직언조차 하지 못했던 데 책임이 있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윤리위를 열어 징계를 하고 반성투어를 하고 국회의원들의 배지도 반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은 바로 통렬한 책임과 반성에 기인한 것이다.

반면 바른정당은 당이 어려워지자 탈당하기 급급하지 않았던가? 그것도 모자라 친정인 자유한국당의 쇄신을 폄훼하기에 급급하지 않은가?

당을 떠났다고 책임이 없다는 정 대표의 주장에 동의할 국민은 없다.

그럴수록 바른정당이 배신위에 세워진 집임을 더욱 부각시켜 줄 뿐이다.

2017. 2. 26.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김 명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