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인 그저께 북한군 제4군단 소속 서남전선부대가 연평도 등 서해 5도에 대한 타격과 상륙연습을 실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이 직접 지시한 것이라고 한다.

　 이번 서해 5도에 대한 타격과 상륙연습은 연평도 포격 도발의 악몽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커다란 충격이다. 2010년 당시 연평도 포격을 주도했던 제4군단의 포병부대와 구분대를 그대로 참가시켰기 때문이다.

　 아직도 당시 희생자에 대한 기억이 생생한데, 또다시 이같은 행위를 자행하여 한반도에 인위적 긴장을 조성하는 북한의 행위는 용서하기 힘든 도발이다. 설 명절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을 기대했던 우리 국민들의 소망을 짓밟은 철없는 반민족적 행위인 것이다.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를 깨고 남북대화의 물꼬를 얼어붙게 하는 도발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남북간 대화에 주저없이 나서야 한다.

201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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