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대한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결과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꼬리 자르기’라며 여론몰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상민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무지하고 집요합니다.

법적 책임은 지휘 책임이나 정치적 책임과는 다릅니다. 엄격한 요건이 필요합니다. 밉다고 없는 죄를 뒤집어씌울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는 한 ‘꼬리 자르기’라는 공격을 했을 것입니다. ‘꼬리 자르기’는 촛불 들고 길거리로 뛰쳐나가기 위한 구호에 불과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진정으로 유족들을 위한다면,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쏟는 힘의 1%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쏟기 바랍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쏠린 마음의 1%만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돌려보기 바랍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눈과 귀는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검찰청입니까, 유족들의 아픔입니까?

지금 진정 필요한 것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상민 장관의 해임입니까, 대한민국 전체를 볼모로 잡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사퇴입니까?

더불어민주당은 이상민 장관에 대해 억지로 없는 죄를 만들려 하지 말고 뻔히 보이는 이재명 대표의 죄에 대해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이상민 장관에 대해 없는 죄를 만든다고 이재명 대표의 있는 죄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지금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사람은 이상민 장관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입니다.

2023. 1. 15.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장 동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