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집에 위장전입을 했다던 초기 설명과는 다르다.

　　그렇다면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자가 거짓말을 한 것인지, 강 후보자 남편이 거짓말을 한 것인지 국민들의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누구의 집인지도 모르는 곳에 자녀의 주소를 옮겨 놓았다는 강 후보자의 해명은 상식적으로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더군다나 소개 받은 집이 딸 학교장의 집이었다니 의구심은 더더욱 커진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아들이 우연히 워크넷에 들어가 채용 공고를 본 것만큼이나 기가 막힌 우연이 아닐 수 없다.

　 위장전입보다 더 나쁜 것은 거짓말이다.

　 위장전입만으로도 결격인 강 후보자의 결격 사유가 하나 더 추가되고 있다.

　 강 후보자는 소개해준 은사님이 누구인지, 성공한 졸업생으로서 모교 교장을 몰랐던 것이 과연 진실인지 국민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그리고 이제라도 자진 사퇴하는 것이 강 후보자의 명예를 스스로 지키는 마지막 방법임을 알아야 한다.

2017.　 5.　 30.
자유한국당 대변인 정 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