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명백한 영공 침범이요, 군사 도발이다.

　 북한 무인기가 5시간 30여분 동안 대한민국 영공 490여㎞를 활보할 동안 우리 군은 속수무책이었다.

　 만일 해당 무인기가 추락하지 않고 무사 귀환했다면 우리 군사 전략 노출은 불가피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의 무인기 관련 대책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뿐만 아니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에서 활동이 탐지되었다고 한다. 6차 핵실험이 임박했을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안보위기 상황이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은 물론, 평양방문은 여전히 좋은 생각이라고 믿는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청와대 특보는 국민 혈세로 미국을 방문해서는 한미 군사훈련 및 전략 자산 축소 발언으로 한미 동맹을 위협했다.

　 북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보낼 수 있는 매우 신중치 못한 발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구애 대신, 단호하게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고, 안보 태세 및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

　 ‘위장 평화’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없음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2017.　 6.　 21.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김 명 연